[뉴욕채권] 유가 약세 여파로 美국채 강세...10년물 금리 2.20%

미국 국채 가격은 28일(현지시간) 강세를 나타냈다. 유가가 급락하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는 물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가능성을 줄인 영향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오후 1시 현재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5bp(1bp=0.01%P) 하락한 2.20%를 기록했다. 장 중에는 지난 10월 22일 이후 최저치인 2.19%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번 주 11bp 내렸고, 11월에는 14bp 하락했다.

국채와 동일 만기 물가연동채권의 스프레드로, 시장의 인플레이션 기대를 가늠할 수 있는 BER(break-even rate)는 10년물 기준 1.79%포인트로 낮아졌다. 이는 지난 2011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지난 1월에는 2.31%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원유시장이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루스 세르토 브린캐피털 매니징디렉터는 "‘빅스토리’는 원유"라면서 "유가 약세는 연준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15년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장 중 8% 이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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