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추수감사절은 가족과 함께…“단합의 의미 되새겨야”

입력 2014-11-2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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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블룸버그
‘퍼거슨 사태’로 미국 전역이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단합’의 의미를 강조하고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라디오와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주례연설을 통해 “미국은 라틴어로 ‘에 플루리부스 우눔’(여럿으로 이루어진 하나)”이라면서 “우리는 출신이나 피부색, 종교와 관계없이 미국을 고향이라고 부르는 모든 사람들의 헌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분열에 초점을 맞추기는 쉽지만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모일 때 우리를 하나로 단합시키는 것이 무엇인지를 기억하고 감사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그것은 애국심, 정의와 평등에 대한 우리의 헌신, 그리고 운명은 스스로 개척한다는 믿음”이라며 “우리가 물려받은 이상들은 우리 자녀가 나면서부터 가지는 권리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퍼거슨 사태’는 비무장 상태였던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을 사살한 백인 경관 대런 윌슨이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대배심으로부터 불기소 판결을 받으면서 촉발됐다. ‘퍼거슨 사태’ 시위와 관련해 지금까지 미국 전역에서 약 400여 명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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