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관망세 돌입···강남 매매가 2주 연속 하락

시장의 관망세가 커지며 매매가와 전세가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강남 지역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27일 한국감정원이 11월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상승했고 전세가격은 0.09%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전국 기준으로 오름세가 지속된 가운데 매매가격은 지난 주와 동일한 오름폭(0.06%)을 기록했고 전세가격은 지난 주 대비 상승폭이 다소 둔화(0.11%→0.09%) 됐다. 특히 서울 강남지역 매매가(-0.02%)는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매매가격은 계절적 요인과 국회 계류 중인 부동산 법안 처리 지연 등의 영향으로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며 거래 및 문의가 주춤한 가운데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전환 수요 등으로 지난 주와 유사하게 소폭의 상승세가 유지되는 양상을 보였다.

수도권(0.04%)은 지난 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 한강이남지역은 매수세 부진이 지속되며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방(0.07%)은 충북과 경남의 상승폭이 줄어들며 지난 주보다 오름폭이 소폭 낮아졌다.

시도별로는 제주(0.25%), 대구(0.13%), 광주(0.12%), 충남(0.10%), 부산(0.09%), 울산(0.09%), 경북(0.08%), 충북(0.08%) 등은 올랐고 전남(-0.04%), 전북(-0.01%), 세종(-0.01%)은 떨어졌다.

서울(0.01%)은 강북(0.04%)지역에서 지난 주에 비해 오름폭이 다소 둔화된 가운데 강남(-0.02%)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 주와 동일한 오름폭을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60㎡이하(0.08%), 135㎡초과(0.05%), 60㎡초과~85㎡이하(0.05%), 102㎡초과~135㎡이하(0.05%), 85㎡초과~102㎡이하(0.04%)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일제히 올랐다.

건축연령별로는 20년초과(0.07%), 10년초과~15년이하(0.06%), 5년이하(0.06%), 15년초과~20년이하(0.05%), 5년초과~10년이하(0.05%) 순으로 나타나 모든 연령에서 강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이사 성수기가 마무리된 시점에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 임차인의 전세선호현상 등이 계속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유지되고 중대형 아파트로 전세수요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0.13%)에서는 서울과 경기의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준을 기록했고 지방(0.06%)은 계절적 영향 등으로 지난 주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시도별로는 제주(0.18%), 경기(0.16%), 충북(0.12%), 대구(0.12%), 울산(0.11%), 서울(0.11%), 광주(0.10%), 인천(0.08%), 충남(0.08%) 등은 상승했고 세종(-0.04%), 대전(-0.01%)은 하락했다.

특히 서울(0.11%)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북(0.13%)지역은 지난 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고 강남(0.09%)지역은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19%), 135㎡초과(0.19%), 60㎡초과~85㎡이하(0.11%), 102㎡초과~135㎡이하(0.10%), 60㎡이하(0.07%)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올랐다.

건축연령별로는 5년이하(0.17%), 5년초과~10년이하(0.11%), 10년초과~15년이하(0.11%), 20년초과(0.08%), 15년초과~20년이하(0.08%) 순으로 나타나 모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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