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연기금 자금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연합 연기금 투자풀'(가칭)이 설치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주식시장 발전방안'을 통해 기관투자자 역할 강화의 일환으로 '연합 연기금 투자풀'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권금융과 주간운용사 공동으로 사립대학 적립기금·사내복지기금․공제회 등의 자금을 유치하게 된다. 중장기자금은 주간운용사가, 단기자금은 증권금융이 운용한다.
사립대학 적립기금의 경우 사립대학의 특수성을 반영한 적립기금 투자풀 운영방안 마련을 위해 사립대학 등 관련기관의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위 측은 "사립대학 적립기금 등 중소형 연기금은 운용 인력 미비 등으로 여유자금을 예적금 등 저수익 안전자산에 치중해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중소형 연기금 자금의 효율적 운용 지원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