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다우지수가 개발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주식시장 발전방안'을 통해 시장 인프라 및 제도 효율화의 일환으로 한국판 다우지수인 'KTOP30(가칭)'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KTPO30'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과 매출액 뿐만 아니라 가격과 거래량 등에서 우수한 30개 초우량 종목으로 구성된다.
금융위원회는 현재 국내 주식시장의 종목별 지수로 코스피종합주가지수와 코스피 200이 대표적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모든 종목 또는 200개 종목을 주가지수에 반영하게 돼 국내 경제와 산업구조를 대표적으로 보여주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스피50지수는 시가총액 기준으로만 산정해 지수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이다.
이에 금융위는 실적이나 브랜드, 가격, 지배구조 등 여러면에서 업종을 대표하고 배당을 꾸준히하는 초우량 기업 30개사로 구성된 미국 다우지수와 같은 'KTPO30'를 개발하겠다는 설명이다.
금융위는 "KTOP30이 국내 대표지수로 정착될 경우 초고가주의 액면분할을 유도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