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융감독 프레임 방향전환 시점"…향후 업무계획 수립 반영

입력 2014-11-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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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감독 프레임에 대한 큰 틀의 방향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원들에게 자율과 창의의 관점에서 시장자율을 존중하고 촉진하도록 감독방향을 재정립하고, 향후 업무계획 수립에 반영하라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24일 오전 주례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그 동안 규제 및 제재 위주의 감독방향에 대한 일대 전환이 필요하다는 시장의 요구가 많은 점을 감안해 금융감독 프레임에 대한 큰 틀의 방향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감독 당국이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훈계하고 개입하는 '담임 선생님' 같은 역할을 하기보다 자율과 창의의 관점에서 시장 자율을 존중하고 촉진하도록 감독 방향을 재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 원장은 "취임사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금감원 본연의 기능은 금융회사의 건전성 감독과 금융소비자 보호"라며 "앞으로 이런 기능에 대한 국민과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진 장은 이같은 내용을 후 업무계획 수립 등에 반영해 달라고 주문했다. 새해 업무계획에 구체적이고 새로운 금융감독 실행방안을 담겠다는 입장이다.

진 원장이 선량한 국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대포통장, 금융사기 및 보험사기 등 불법·부당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엄정히 대처해 달라고 주문, 생활형 금융범죄에 대한 엄단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또 대대적인 조직과 인사 쇄신을 예고했다.

진 원장은 "'열린 감독'을 위해서는 시장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더불어 조직 운용 및 업무 전반에 걸쳐 부단한 변화와 쇄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 업무분위기의 변화와 관련해 "일을 최소화하고 즐겁게 일하면서 생산성을 높이도록 조직의 일하는 분위기를 새롭게 바꿔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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