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은행연합회장 밀실인사 중단… 책임자 처벌해야"

입력 2014-11-24 11:05

금융노조와 김기준·이상직·이종걸·이학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기자회견서 주장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전국은행연합회장의 내정설에 '밀실 낙하산 인사 음모'라고 주장했다.

금융노조와 김기준·이상직·이종걸·이학영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등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은행연합회장 밀실 낙하산 인사 음모 분쇄'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주장했다.

김기준 의원은 "과정과 절차 무시하고 특정한 사람을 내정됐다. 낙하산 인사가 반복되고 있다" 며 "민간 엽합회 회장은 사원 총회에서 선출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노조는 금융당국에 밀실인사를 중단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은행연합회장 선출 절차를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사실을 날조해 낙하산 인사를 시도한 당사자의 처벌을 함께 요구했다.

이어 은행연합회 이사회나 사원총회도 열리지 않았는데 '금융권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특정 인사가 쏟아진 것은 명백히 금융당국이 은행연합회장 인사에 개입한 것이라고 했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시중 은행장들 모인적도 회의한 적도 없다"며 "관치금융을 주도한 인사를 찾아 발본 색원해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