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태평양 도서국가 정상들에 인프라 협력 제안

中ㆍ8개 도서국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합의

▲남태평양 섬나라인 피지를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현지에서 태평양 도서국가 정상들과의 회담하고 인프라 개발협력 등을 제안했다고 23일(현지시간) 중국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신화/뉴시스)

남태평양 섬나라인 피지를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현지에서 태평양 도서국가 정상들과 회담하고 인프라 개발협력 등을 제안했다고 23일(현지시간) 중국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전날 시 주석은 피지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난디에서 프랭크 바이니마라마 피지 총리와 미크로네시아, 사모아, 파푸아뉴기지, 바누아투, 쿡제도, 통가, 니우에 등 태평양 도서국가 정상들을 단체로 만났다. 이들 8개국은 1970년대 이후 중국과 수교를 맺은 국가들이다.

시 주석은 이번 회동을 주재했고 기조강연에서 “중국은 이미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제창했다”며 우리는 도서국가들이 중국 발전 ‘급행열차’에 탑승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무역, 농어업, 해양, 에너지자원, 기초시설 건설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중국은 태평양 도서국가와의 관계발전을 더욱 중시하며 투자 역시 증가만 있을 뿐이라고 시 주석은 강조했다.

태평양 도서국가 정상들은 중국이 제창한 21세기 해상 실크로드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대해 “도서국가들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중국 발전 급행열차에 함께 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과 8개 도서국가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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