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트트릭 기록해 리글 통산골 252골 기록
스페인 프로축구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 중인 리오넬 메시(27)가 새 역사를 썼다.
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홈경기서 메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세비야를 5-1로 완파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28을 기록하며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30)을 바짝 추격했다.
메시가 전반 21분 포문을 열었다. 아크 정면에서 잡은 프리킥 기회서 수비 벽을 넘어 골대 구석으로 향하는 절묘한 왼발 선제골로 연결하며 1-0 리드를 이끌었다. 이 득점으로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통산 251호 골을 기록하며 텔모 사라가 보유한 라 리가 통산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다.
전반을 1-0으로 마감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불운의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2분 왼쪽 측면에서 비톨리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왔고, 데니스 수아레스가 쇄도하며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를 방해했다. 결국 볼은 호르디 알바의 발에 맞고 그대로 자책골로 이어졌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분 뒤 사비의 프리킥 크로스를 네이마르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헤딩 골을 터트렸다.
올 여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이반 라키티치도 친정 팀을 상대로 골을 기록했다. 후반 20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자로 잰 듯한 오른발 크로스를 헤딩 추가골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서도 메시의 득점 본능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7분 대기록을 달성했다. 역습 상황서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메시는 문전으로 달려들어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라 리가 통산 252호 골로 사라의 최다골 기록을 넘어서는 순간이었다.
또 후반 33분 아크 서클 근처에서 수비수를 따돌린 메시는 네이마르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정확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세비야의 골망을 흔들었다. 팀 동료들은 이날 대기록을 달성한 메시를 헹가래 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