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ECB 부양 시사ㆍ中 금리 인하에 상승…10년물 금리 2.31%

입력 2014-11-22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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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2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전망과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인하 소식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4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bp(bp=0.01%P) 하락한 2.31%를 기록하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bp 내린 3.02%를 나타냈고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0.50%로 1bp 빠졌다.

이날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회의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기대를 가능한 빨리 높이기 위해 해야할 일을 할 것”이라며 “일부 인플레이션 기대는 너무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ECB가 올해 국채를 매입하는 전면적인 양적완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고,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는 ECB가 이날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사들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를 5.6%로 종전 대비 0.4%포인트, 1년 만기 예금금리는 2.75%로 이전보다 0.25%포인트 각각 인하한다고 밝혔다. 새 금리는 22일부터 적용된다. 중국이 금리를 내린 것은 지난 2012년 7월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내린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다.

한편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세계 경제 성장세가 과거보다 느려질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이날 한국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가 공동 개최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거시경제 균형 회복’ 콘퍼런스에서 앞으로 10년간 세계 경제 성장세에 대해 이 같이 전망했다. 또 현재의 낮은 실질금리를 글로벌 경제 장기적 성장의 악재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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