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외환거래 0.2%↓…2분기째 내림세

입력 2014-11-21 12:03

이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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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거래 규모가 2분기째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분기중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446억6000만달러로 전분기비 0.2%(1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외환거래는 지난 1분기(6.6%)에는 늘었으나 2분기(-0.7%)부터 두분기째 내림세를 나타냈다.

상품별로는 보면 현물환 거래규모가 170억3000만달러로 전분기비 6.4%(10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최근 환율 변동성의 증대로 인해 은행간 거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외환상품 거래규모는 276억3000달러로 3.9%(11억3000만달러) 줄었다. 비거주자와의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 증가 등으로 선물환 거래는 증가했으나 은행 간 및 비거주자와의 외환스왑 거래가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시장별로는 은행간 시장(209억8000만달러)이 0.2% 증가했다. 반면 대고객 시장(90억1000만달러)과 비거주자와의 거래(146억7000만달러) 시장은 각각 1.6%, 0.1% 감소했다.

통화 종류별로는 원화와 외국통화간 거래(379억5000만달러)가 지난 2분기에 비해 1.7% 증가했으나 외국통화간 거래(67억1000만달러)는 9.8% 축소됐다. 유로·달러화 거래가 5.5%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국내은행의 외환거래는 200억8000만달러로 전분기비 1억5000만달러 줄었다. 외국계 은행의 국내지점은 245억8000만달러로 4000억달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