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후강퉁 열기 ‘시들’ vs. 日 소비세 인상 연기 전망에 혼조

입력 2014-11-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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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19일(현지시간) 오후 혼조세를 기록했다.

일본 소비세 인상 시기가 연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된 반면 중국과 홍콩증시 교차거래제도인 후강퉁에 대한 투자 열기가 시들해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 떨어진 1만7288.75로, 토픽스지수는 0.12% 상승한 1396.54로 각각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 전일 대비 0.22% 하락한 2450.99로 장을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18% 뛴 8963.24로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0.57% 상승한 3332.70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04% 밀린 2만8150.64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66% 빠진 2만3373.31을 기록했다.

일본증시는 전날 급등세 대한 과열 경계감과 함께 소비세 인상 시기가 연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섞이면서 혼조 마감했다. 전날 저녁 아베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10월로 예정된 소비세율 인상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중의원을 오는 21일 해산, 다음 달에 조기 총신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신킨자산운용의 야마시타 토모미는 “일본정부가 경기부양책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일본은행(BOJ)은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연간 본원통화를 80조엔 늘리는 현행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과 일치하는 결과다.

파나소닉은 0.31% 올랐다.

중국증시는 후강퉁에 대한 투자 열기가 식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하락했다. 우칸 드래곤생명보험 펀드매니저는 “후강퉁 관련 소식은 이미 소화돼 가격에 반영됐다”며 “최고의 전략은 관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20일 HSBC와 마르키트가 발표하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에 대한 관망세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핑안보험집단은 0.02%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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