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승 감독이 7년 만에 복귀작으로 ‘일리 있는 사랑’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 웨딩홀에서는 tvN 새 월화드라마‘일리 있는 사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엄태웅, 이시영, 이수혁, 최여진, 한지승 감독, 김도우 작가 참석했다.
한지승 감독은 “7년 동안 드라마를 일부러 안했던 것은 아니다”라며 “이 드라마는 대본이 재미있었고 대본을 읽으면서 과정과 결말에 대해 확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한지승 감독은 “조밀하게 해야되는 감정적 표현과 전략들을 다뤄보겠다는 개인적인 욕심에 선택하게 됐다”며 “원하는 연기자와 스태프들과 함께하게 돼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지승 감독은 ‘일리 있는 사랑’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극중 모든 인물들이 각자의 사랑을 가지고 있다. 이 모든 사랑이 일리있음을 얘기해보고자 한다”며 “결국 이 작품을 통해 사랑을 앞세운 삶의 이야기를 나타낼 것이다. 자극과 말초적인 부분들 이면에 우리가 사실은 이런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환기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일리 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이시영 분)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 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엄태웅 분),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이수혁 분)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다. ‘내 이름은 김삼순’ 김도우 작가와 드라마 ‘연애시대’한지승 감독이 호흡을 맞췄다. 12월 1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