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시각장애인 위한 음성OTP 서비스

입력 2014-11-19 15:2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금융감독원과 시중은행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OTP 서비스를 19일부터 실시한다.

이날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시연회를 갖고 2000개를 무상 배포한다. 우리‧신한‧국민‧하나‧씨티‧우정사업본부가 음성OTP 서비스를 제공한다.

OTP(One Time Password)는 1회만 사용 가능한 비밀번호를 생성하는 기기로, 보안카드와 달리 하나의 기기로 모든 은행 거래에 사용 가능하다. 음성OTP는 이어폰을 연결해 음성으로 일회용 비밀번호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앞으로 시각장애인연합회는 소속 지부 및 유관기관 등에 음성OTP 발급 신청 및 이용방법 등을 홍보하고 안내한다. 엽합회는 또 전국 187개 지회, 13개 맹인학교, 복지관, 교회 등 다수의 유관기관과 연계해 홍보한다.

음성OTP를 희망하는 시각장애인은 은행 콜센터에 신청해 거주지 인근 영업점에서 수령할 수 있다. 각 은행 콜센터는 우리은행(1588-5000), 신한은행(1577-8000), 국민은행(1588-9999), 하나은행(1599-1111), 씨티은행(1588-7000) 등이다. 각 은행 사정에 따라 약 1∼2주 안에 배송된다.

앞서 지난 6월 금감원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업무협약 체결 이후 시각장애인의 일반 OTP 사용에 관한 불편사항을 접수하고 은행 및 OTP제조사 등과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