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드라마로 인해 생선의 인생에 대해 알게됐다” [‘일리 있는 사랑’ 제작 발표회]

입력 2014-11-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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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태웅이 ‘일리 있는 사랑’을 선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 웨딩홀에서는 tvN 새 월화드라마‘일리 있는 사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엄태웅, 이시영, 이수혁, 최여진, 한지승 감독, 김도우 작가 참석했다.

엄태웅은 “대본을 보고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았고 힘이 나는 작업이 될 것 같아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엄태웅은 자신이 맡은 장희태 역할을 언급하며 “현재 극 중 직업이 수산연구소 연구관이다. 생선에 대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알게 됐다”며 “우리 밥상에 올라오는 생선들이 그냥 생선이 아니라 사연이 있고 자기 나름대로의 인생이 있다가 올라온 애들이라는 것을 알았다. 새로운 직업을 드라마로 통해 알게돼 상식이 넓어진 느낌”이라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주었다.

엄태웅은 극 중 여주인공 김일리의 운명적인 마지막 사랑이자 아내에게 뒤늦게 찾아온 새로운 사랑을 바라보는 남편 장희태 역을 맡았다. 사람 좋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인물이지만 남편과 다른 남자를 둘 다 사랑한다는 아내의 날벼락 같은 말에 ‘일리 있는 분노’를 펼치며 아내 지키미로 거듭날 예정이다.

‘일리 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이시영 분)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 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엄태웅 분),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이수혁 분)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다. ‘내 이름은 김삼순’ 김도우 작가와 드라마 ‘연애시대’한지승 감독이 호흡을 맞췄다. 12월 1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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