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안으로 메모리반도체 분야에 1조원 이상을 추가 투자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관련 하청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16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메모리반도체 분야에 당초 5조6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시장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투자계획을 1조원 증가한 6조66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이같은 투자계획 발표로 오성엘에스티(3.74%) 케이씨텍(1.81%) 신성이엔지(1.89%) 삼진엘앤디(1.50%) 국제엘렉트릭(1.67%) 등 삼성전자와 관련이 있는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형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분야에 1조원을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은 코스닥시장의 관련 장비·부품업체들의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