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80% 감자 결정…관리종목 지정 피할 듯

입력 2014-11-18 21:15수정 2014-11-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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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감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대한전선은 18일 공시를 통해 모든 주주가 보유한 주식 5주를 각각 동일한 액면주식 1주로 병합하는 80% 비율의 감자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본금은 5196억4171만2500원에서 139억2834만2500원으로 축소된다.

보통주는 1억6353만6685주에서 3270만7337주로, 우선주는 4432만주에서 886만4000주로 각각 줄어든다.

대한전선의 감자결정은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3분기 자본잠식률은 68%에 달하는데, 주식시장에서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으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감자 진행 후에는 자본잠식률이 10%대로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대한전선이 발행주식총수의 10% 이상을 감자하면서 주권 및 신주인수권증권을 19일 오전 9시까지 매매거래 정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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