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뱅크월렛카카오', 이럴 경우 사용 못 한다?

입력 2014-11-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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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뱅크월렛카카오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지갑 애플리케이션(앱) 뱅크월렛카카오를 선보였지만 보완이 필요한 점도 지적되고 있다.

다음카카오와 금융결제원은 16개 시중은행과 손 잡고 송금 서비스 앱인 ‘뱅크월렛카카오’를 11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뱅크월렛카카오는 계좌번호 없이도 카카오톡 친구끼리 모바일로 돈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돈을 미리 충전해 선불카드처럼 쓸 수 있는 '뱅크머니'와 은행에서 발금하는 현금카드를 최대 25장까지 등록해서 사용하는 모바일 현금카드로 구성돼 있다. 하루 최대 10만원까지 송금할 수 있으며 최대 50만원까지 충전해서 쓸 수 있다.

송금은 돈을 받는 친구 이름을 찾아 보내는 돈의 금액을 입력한 후 메시지와 함께 보내면 된다. 비밀번호 4자리를 입력하면 전송에 완료된다.

다만 기존 모바일 뱅킹 서비스와의 차이는 크지 않아 보인다. 카카오톡 친구들과 돈을 주고받는 점 외에는 차별되는 점이 없다.

온라인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도 부족한 편이다. 현재 이용 가능한 온라인 가맹점은 카카오 선물하기, 알라딘, 한샘몰 등이 있다. 통신사가 LGU+일 경우에는 모바일 현금카드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다.

부모 명의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청소년도 가입할 수 없다. 이용자격이 만 14세 이상부터 주어져있어서다.

윈도모바일 계열 스마트폰 이용자도 뱅크월렛카카오를 이용할 수 없다. 본인 확인이 어려운 법인 폰 사용자나 일부 알뜰폰 사용자도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안드로이드를 개조한 루팅폰 이용자도 사용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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