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외환시장에서 11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혼조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말 이후 지속된 달러화 상승세가 너무 과도했다는 인식이 커진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4% 상승한 115.02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426달러로 0.04% 올랐다.
유로ㆍ엔 환율은 0.17% 오른 142.90엔에 거래되고 있다.
그렉 깁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아시아ㆍ태평양 시장 전략 대표는 “여전히 달러화 강세 트렌드가 계속되고 있지만 최근 좋은 움직임을 보이면서 시장에서 이미 달러화 매수 포지션을 많이 취했다”며 “이에 다소 조정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달러화의 엔화에 대한 14일 상대강도지수는 이날 75를 기록해 8일 연속 70선을 넘었다. 이는 일부 트레이더들에게 달러화 가치가 너무 빠르고 지나치게 오르고 있다는 인식을 주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지난달 31일 전격적으로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이후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5.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