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내년도 IT 산업 전망을 내놨다. 반도체는 호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휴대폰과 디스플레이는 성장세가 둔화되고 공급증가가 부담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11일 대신증권은 내년 상반기 IT업종 전망과 관련해 SK하이닉스, LG전자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IT 업종에서 반도체는 D램 중심으로 공급 증가 제한과 공정 전환의 어려움으로 가격 안정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보다 17% 성장하지만 프리미엄급 제품의 성장률 둔화와 보급형 모델 비중확대로 인한 가격하락을 예상했다.
디스플레이는 대면적 비중 확대 불구 하고 중국 패널 업체의 생산이 신규 가동되면서 공급측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DRAM 빗그로스는 22%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 배경으로 △PC용 DRAM 생산의 축소 △ 모바일 DRAM 생산시 사이즈 증가에 의한 다이 패널티 △미세공정 전환 어려움 등을 꼽았다. 이밖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 DRAM을 증설이 생산능력의 자연감소분을 보완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