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찰, 여왕 암살 계획 테러리스트 4명 체포

입력 2014-11-0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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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AP뉴시스)

4명의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이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를 암살하려 했으나 경찰이 사전에 이를 포착해 테러리스트들을 체포했다고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용의자들은 당초 1차 세계대전 종전 96주년을 맞아 이날 열리는 전야제에 참석하는 여왕을 칼로 살해할 계획이었다.

영국 경찰들은 19~27세에 이르는 용의자들을 급습해 체포했으며 이들이 칼을 이용할 계획이었으나 총기도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여전히 이번 주말 개최하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여왕이 살해 위협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1970년 일단의 테러리스트가 여왕과 부군인 필립 공을 죽이려는 목적으로 기차 철로 위에 통나무를 깔았다. 그러나 여왕 부부가 탄 기차는 느린 속도로 달렸기 때문에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1970년대 여왕 부부는 호주 정부의 입장이 난처해지는 것을 피하고자 이런 일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25세에 즉위해 50여 년 이상 군림하고 있다. 큰 아들인 찰스가 왕세자이나 손자인 윌리엄 왕자가 다음 왕위를 물려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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