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대전혁신센터 벤처기업 본격 지원…성공모델 조기실현

입력 2014-11-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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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창조경제혁신추진단을 만드는 등 창조경제 성공을 위한 조직 구성을 마무리 지으면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세종 창조마을 구축에 속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SK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벤처기업을 상대로 판로개척, 멘토링, 기술교육 등을 지원하면서 성공 모델을 조기에 만들어 낼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SK는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사물인터넷진행주간에 엑센과 씨엔테크를 전시업체로 참여시켰다. 또 내년 3월에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제품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전자칠판 솔루션을 보유한 ISLKorea와 동반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벤처기업을 국내외 대형 전시회에 참석시켜 판로와 마케팅을 지원하고, 기술의 신뢰성과 인지도를 높여 시장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는 취지다.

멘토링도 본격화 한다. 지난달 28일부터 진행된 1박 2일 워크숍에 캡스톤파트너스의 송은강 대표 등 10곳의 유명 벤처캐피탈이 참여해 멘토링 상대방을 정했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의 전문가들도 자원봉사 형식으로 멘토링 대상을 정했다. 이달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달 중에는 ‘기술사업화 장터’ 조기 구축을 위해 정부 및 관련 연구기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연말까지 2400여건의 특허를 모아 벤처기업이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향후 타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도 공유하는 범 국가적 기술공유망으로 확대하는 계획도 수립했다.

또 미국 유명 벤처창업기획사인 랩나인(Lab Ⅸ)이 지난달 말 대전 센터를 찾아 입주 벤처기업과 면담하면서 투자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이들 벤처기업에 대한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고 SK측은 설명했다.

한편, 세종시 창조마을 시범단지도 ‘살기 좋은 농촌’의 구체적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잘사는 농촌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창조형 에너지 타운 사업은 이미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할 부지를 압축해 실사까지 마쳤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인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일하기 좋은 농촌 사업으로 추진중인 스마트팜과 지능형 영상보안 장비는 각각 100가구와 50가구 설치를 1차 목표로 삼은 가운데 주민자율협의체가 도입농가선정에 들어갔다. 스마트로컬푸드시스템은 세종시가 구체적 실천방안을 준비중이다.

SK그룹은 “정부가 경제활성화의 방안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대전과 세종에서 창조경제의 실체가 센터를 통해 구현되면서 창조경제의 붐이 조성되고 있다”면서“SK그룹은 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육성책을 통해 창조경제와 창조마을의 구체적 성공 사례를 조기에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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