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7일(현지시간) 오후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가 전날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엔 약세가 확대된 영향으로 상승한 가운데 중국증시는 무역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로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52% 상승한 1만6880.38을, 토픽스지수는 0.54% 오른 1363.67로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2% 하락한 2418.17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24% 상승한 8912.62에 장을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45분 0.15% 상승한 3295.86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38% 떨어진 2만7810.56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는 항셍지수는 0.31% 하락한 2만3575.35를 기록했다.
일본증시는 전날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달러 대비 엔 가치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상승했다. 이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06% 상승한 115.28엔을 기록했다. 달러ㆍ엔 환율은 전날 장중 115.52엔으로 지난 2007년 11월 이후 7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1만건 감소한 27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는 28만5000건을 예상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이로써 8주 연속 고용시장의 활황과 위축을 판단하는 30만건을 밑돌았다.
특징종목으로 마즈다 1.4% 올랐다. 에어컨 제조업체 다이킨인더스트리스는 1.9% 올랐다. 올해 총 영업이익이 1900억 엔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영향이다. 미쓰비시는 상반기 순이익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2.2% 뛰었다.
중국증시는 무역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됐다. 블룸버그는 10월 수출이 10.6%, 수입이 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모두 전월 증가폭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중국철로그룹과 중국철도건설은 멕시코 고속철 프로젝트가 취소됐다는 소식에 4% 넘게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