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51억8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86% 하락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60억9700만원으로 9.0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15억8400만원으로 54.20%나 하락했다.
이 같은 수익성 하락은 지상파 무료 주문형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일시적인 감가상각비 발생과 디지털 전환에 따른 인프라 투자 감가상각비 증가가 주된 요인이다. 또 강원방송 인수에 따른 비영업성 비용이 늘어난 것도 수익성을 악화시켰다. 이에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9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입자 수는 디지털방송, 인터넷, 집전화, 알뜰폰 등 모든 부문에서 순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 분기와 대비해 디지털방송은 17만4000명, 인터넷은 3만4000명, 집전화는 1만1000명 순증했다.
서비스별 매출에서는 방송 부문이 디지털 전환과 VOD 등 관련 부가서비스 매출 증대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방송 매출은 10.5% 성장한 1059억원이며, 이 가운데 VOD 매출은 14% 성장한 229억원이다.
이외 인터넷전화, 헬로모바일, 티빙은 각각 6.3%, 5.9%, 5.3%씩 성장한 143억원, 820억원, 45억원을 달성했다. 인터넷의 경우에는 0.7% 감소한 355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