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연말인사 트렌드 인원감축, 세대교체”

입력 2014-11-0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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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재계 인사는 '임원감축'과 '세대교체' 바람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는 6일 향후 재계인사의 키워드로 '임원감축(Cut)', '총수부재(Absence)', '세대교체(Next)', '올드보이 퇴진(Delete)', '젊은 연구인력 강세(Young, Engineering, Supervisor)'의 앞글자를 딴 '캔디(CANDY)'를 제시했다.

CXO연구소는 실적둔화 여파로 기업들이 연말 임원인사 시즌에 임원감축 카드를 먼저 꺼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 2년 이하의 임원들이 집중적인 감축 대상이 될 것으로 봤다.

국내 100대 기업의 임원수는 2009년 5600명에서 2010년 6000명, 2011년 6600명, 2012년 6800명으로 늘어나다 지난해 6800명을 그대로 유지한 뒤 올해 7200명으로 증가했다.

CXO연구소는 올해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임원 감축량도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따라서 내년 100대 기업의 임원수가 올해보다 200∼300명 줄어든 6900∼7000명 정도로 추산했다. 더불어 인원 감축에 따라 경영진과 노조와의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 고조될 것으로 예상했다.

CXO연구소는 오너 2∼4세의 경영권 승계자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것도 내년 기업인사의 특징으로 꼽았다. 이 같은 인사 트렌드의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를 꼽았다.

CXO연구소는 연말 승진인사에 1966~1969년생의 젊고 유능한 공학도 출신 인사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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