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어닝서프라이즈…시간외서 주가 급등

입력 2014-11-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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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모델S 판매 전망치 3만3000대로 하향…내년 전망은 5만대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모터스가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테슬라는 5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지난 3분기 순이익이 300만 달러(주당 2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12센트 순익보다는 저조한 것이지만 시장 전망인 주당 1센트 순손실보다는 양호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9억3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6억300만 달러에서 급증했으며 전문가 예상치 8억9200만 달러도 크게 웃돌았다.

주력 차종인 모델S 판매는 7785대로 회사 당초 전망인 7800대를 밑돌았지만 사상 최대치 기록을 세웠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생산라인 재정비로 공장을 거의 한 달 동안 가동하지 못했음에도 모델S 판매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주문에 생산이 따라가지 못하자 지난 분기 생산라인을 재정비했으며 올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고 내년 및 그 이후 수년간 생산 증가세가 올해와 같을 것으로 내다봤다.

테슬라는 올해 모델S 판매 전망치를 종전 3만5000대에서 3만3000대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5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올해 전망치보다 50% 늘어난 수치다.

실적 호조와 낙관적인 내년 전망에 테슬라 주가는 나스닥거래소 시간외 거래에서 7% 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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