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투자, 기업이익 고려해야"

배당주를 선택하는데 있어 기업 이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김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이익이 감소하면서 배당주에 대한 투자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순이익 감소로 인해 배당금도 줄면서 배당을 하는 종목의 비율이 지난해 65.6%까지 감소했다"며 "배당수익률이 3%이상인 종목비율도 10.7%까지 감소하면서 기존 고배당주도 배당을 못하거나 배당수익률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기업이익을 고려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상반기 실적과 3분기 잠정실적 또는 예상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먼저 기존 고배당주(과거 3년평균 배당수익률 3% 이상인 기업) 중 올해 3개 분기(1,2,3분기) 누적 순이익이 작년보다 증가한 기업은 올해도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메리츠종금증권, 대신증권, KT&G, 기업은행 등이 유리하다는 평가다.

또한 "한국 기업의 낮은 배당성향이 사회적으로 이슈화되면서 배당성향이 증가할 기업이 많아질 것"이라며 "기존에 배당성향이 낮은 기업 중 (기업이익-투자자금)/시가총액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배당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현대차, 우리금융, 현대모비스 등의 종목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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