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매매가율 최고치...4분기에도 전세가 추가 상승

입력 2014-11-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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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4분기에도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5일 발표한 ‘2014년 3분기 부동산시장 동향분석 요약’ 보고서에 따르면 실질 주택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 상승했다.

전세가격의 지속적 상승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9월 64.6%를 기록하면서 국민은행 통계 발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도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해 69.2%를 기록했고 5대 광역시는 73.2%를 기록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KDI는 전세값 고공행진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실질주택매매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0.8% 상승하는 등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 비수도권 주택시장이 2.4%의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수도권 실질주택매매가격의 하락폭도 축소됐다.

3분기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기저효과와 정부의 9·1 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7.2% 증가했다. 2006년에서 현재까지의 장기평균(22만2643건)에 비해서도 7.4% 상회하는 회복세를 보였다.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도 확대되고 있으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안정세를 나타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7월 435조9000억원, 8월 441조1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으며 은행권의 증가폭(8월 3.2%)이 비은행권의 증가폭(8월 2.2%)을 웃돌았다. 평균 대출금리는 3.5%,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6%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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