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롯데월드 천장 균열…서울시, '조건부 승인’ 카드 꺼낼까?

입력 2014-11-0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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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롯데월드

▲제2 롯데월드 (사진=뉴시스)

제2 롯데월드 8층 천장에서 균열이 발견된 가운데 서울시의 입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3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서울 잠실 제2 롯데월드 에비뉴엘관 8층 천장 보들에 균열이 발생했다. 균열이 발견된 장소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에비뉴엘관 중앙홀로 에비뉴엘관에서 천장 보들이 노출된 곳이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제2 롯데월드 안전점검이 필수라고 진단하고 있다. 균열이 관측된 보가 건물의 중추를 지탱하는 중심 축에 해당하기 때문에 단순한 균열로만 봐선 안 된다는 것이다.

앞서 서울시는 롯데그룹의 제2 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 신청에 대해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 당시 시의 요구 사항은 △ 공사장 안전대책 △ 교통수요 관리대책 △ 석촌호수 관련 대책 △ 건축물 안전대책 등 4가지로, 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시 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제2 롯데월드의 천장에서 균열이 발견된 만큼, 건축물 안전대책 등의 조건을 물어 임시개장을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3일 발견된 제2 롯데월드 천장 균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제2 롯데월드 안전점검이 필수라고 진단하고 있다. 균열이 관측된 보가 건물의 중추를 지탱하는 중심 축에 해당하기 때문에 단순한 균열로만 봐선 안 된다는 것이다.

지난달 29일 제2롯데월드 쇼핑몰 1층에서 제2 롯데월드 협력업체 직원이 신용카드 크기의 금속물에 머리를 다치는 사고가 났을 당시 서울시는 “서울시가 임시개장을 중단하겠다고 했던 것은 구조적 문제에만 해당한다”고 제2 롯데월드의 구조적 결함이 발생할 경우 임시개장할 수도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제2 롯데월드의 천장 균열 발생을 계기로, 서울시가 건축물 안전대책 등의 항목을 들어 제2 롯데월드 임시개장과 운영을 백지화시킬 것인지에 소비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2 롯데월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제2 롯데월드, 문제는 알지만 고치질 못하죠”, “제2 롯데월드, 서울시 나설 때다”, “제2 롯데월드, 이번에도 서울시 조사 나가지 그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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