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세계 첫 뎅기열 백신, 내년 하반기 판매 가능할 듯”

아직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는 뎅기열을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이 나올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는 3일(현지시간) 내년 하반기 뎅기열 백신을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현재 후기 임상실험 단계에 있는 뎅기 백신 후보가 주요 목표를 달성했으며 심한 발병 사례에 매우 높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노피는 “내년 뎅기열이 자주 유행하는 일부 국가들에 백신 판매를 신청할 것”이라며 “보건당국 승인에 따라 세계 첫 뎅기 백신이 내년 하반기에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백신 제3상 연구에는 아시아와 중남미 등 뎅기열이 자주 유행하는 나라 10개국에서 3만1000명이 참여했다.

매년 뎅기열을 심하게 앓아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가 50만명에 이른다고 사노피는 추정했다.

회사는 지난 20년간 백신 개발에 17억 달러(약 1조836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또 남프랑스 리옹 인근에 연간 1억개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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