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일 농촌 청년운동인 4-H 운동의 글로벌 비전 선포식을 맞아 "4-H 운동은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과 오늘의 발전을 이뤄내는 과정에서 소중한 역할을 해주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4-H 운동 비전선포식 행사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 "100여 년 전 미국에서 시작돼 인류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해온 4-H 운동이 우리나라에서 첫 세계대회를 가지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4-H 운동은 1902년 미국에서 시작됐으며, 우리나라에는 1947년 도입돼 지(智 Head), 덕(德 Heart), 노(勞 Hands), 체(體 Health) 등 4가지 생활이념을 바탕으로 농촌지역 빈곤퇴치와 소득증대에 기여해왔다.
박 대통령은 "많은 개도국의 발전모델이 되고 있는 새마을 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끈 주역도 바로 4-H 운동에 참여한 청년들이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성공 사례를 많은 개도국과 공유하고, 미래 창조농업을 이끌어 갈 전 세계 청소년들의 역량을 키우는 일에 우리의 지혜를 함께 모아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