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0일 풍산에 대해 방산 부문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 역시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500원으로 7.6% 낮췄다.
방민진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매출액은 5279억원, 영업이익은 37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9% 하회했다"며 "특히 방산 부문 매출이 전년동기비 2.6% 감소한 1714억원을 기록하면서 3분기 연속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방 연구원은 "향후 실적회복의 관건은 동사의 기업가치를 주도해온 방산 부문 성장성 회복"이라며 "4분기 지연된 매출 실현으로 이 신뢰가 회복되기 전까지 동사 주가의 상승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최근 광산 파업 여파로 제한적 반등을 시도하고 있으나 수급과 매크로 환경을 감안할 때 전기동 가격 역시 낙관하기 이르다"며 "다만 현 주가는 전기동가격의 불확실성을 이미 반영한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