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9일 GS건설에 대해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Neutral)'을 유지했다.
채상운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1% 감소한 2조3000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비 123.1% 증가한 239억원을 기록했다"며 "GS건설 측은 실적 발표와 함께 연초 제시했던 가이던스를 하향했다"고 밝혔다.
채 연구원은 "GS건설은 수주 목표를 14조원에서 12조원으로, 영업이익을 16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세전이익을 240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각각 낮췄다"며 "이에 영업가치가 회복되기엔 아직 멀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파르나스호텔 매각차익 3000억원이 유입되는 등 세전·순이익은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시장에서 말하는 ‘2016년 정상화를 전제로 한 GS건설 저주가순자산비율(PBR)론’ 근거가 신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 매출로 잡힐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매출총이익률(GPM)이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앞으로 이익은 주로 해외인 비주택부문에서 나올 것"이라며 "2016년 6000억원 달성하려면 비주택매출 7조5000억원에 영업이익률(OPM) 7.5%를 내야 하는데 달성 가능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