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유안타증권 임원 줄줄이 자사주 매입…후강퉁 수혜 기대 반영

입력 2014-10-29 08:43수정 2014-10-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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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돋보기] 유안타증권의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들이 잇달아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의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후강퉁’의 시행으로 회사의 미래 성장성을 높게 점치며 내린 결정으로 풀이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서명석 유안타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8일 자사 보통주 972주를 주당 3085원에 장내매수했다. 변동 후 서 사장의 보유 자사주는 2만2849주다.

공동대표인 황웨이청 사장 역시 같은 날 보통주 970주를 한 주당 3077원에 사들였다. 변동 후 보유 주식수는 4329주다.

최영수 IB 총괄본부장, 박기현 리서치센터장 등 임원 18명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유안타증권 임원들이 후강퉁 시행으로 회사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거 자사주 매입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23일 후강퉁 시행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한가까지 치솟은 바 있다.

유안타증권은 대만과 홍콩, 상하이 등에서 애널리스트를 운영하며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한 국내 유일의 중화권 증권사다. 유안타증권은 다른 국내 증권사와 달리 현지 애널리스트가 직접 보고서와 투자종목 정보를 제공하는 강점을 바탕으로 후강퉁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후강퉁 시행 지연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세로 전환한 것도 이번 자사주 매입의 배경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 후강퉁 기대감으로 주가가 연일 상승했으나 이 제도의 시행이 연기되며 주가는 하락세로 전환됐다.

후강퉁은 이달 내 도입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일정이 미뤄져 연내 실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콩거래소는 “후강퉁 시행의 준비는 완료됐으며 감독당국의 승인만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 강화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유안타증권은 동양증권 시절인 2012년부터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임원들은 책임경영 차원에서 2년 전부터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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