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20만대 판매 전망…폭스바겐 2위, GM 3위
토요타가 올해 1~3분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를 팔았다.
토요타는 지난 3분기까지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 늘어난 761만5000대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쟁사인 폭스바겐과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지난해에 2년 연속 세계 1위를 지켰다.
같은 기간 폭스바겐과 GM의 누적 판매량은 각각 740만대, 737만2000대를 판매해 토요타의 뒤를 이었다.
토요타는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에도 510만대로 1위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지난해 998만대를 판매했고 올해 연간 판매량은 102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세계 자동차업계에서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 관계자는 “캠리 승용차와 하이브리드 차종인 프리우스, 고급 모델인 렉서스를 생산하는 도요타는 일본 시장의 소비세 인상에 따른 위축에도 좋은 영업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현재 토요타와 폭스바겐, GM 3사는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 시장뿐만 아니라 중국 등 아시아 신흥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GM은 중국과 북미 시장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세계시장 1980년 이래 최고 판매량을 달성했다.
GM은 2008년 토요타에 세계 1위 자리를 넘겨주기 전 70년 이상 판매량 1위를 고수해왔다. 토요타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지진과 쓰나미 여파로 1위를 GM에 내줬으나 2012년 다시 탈환, 지난해 까지 1위를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