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일류 기술을 키워라] 두산, ‘연료전지 사업’ 강화로 미래 먹거리 창출

입력 2014-10-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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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0일 미국 코네티컷 주 사우스 윈저에서 두산 퓨얼셀 아메리카 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사진제공=두산그룹

두산은 2000년대 초반부터 중공업 수주 및 건설기계·장비 사업 등 인프라 지원 사업분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이후 약 10년 간 지속적인 성장 곡선을 그리며, 현재 전 세계 38개국에 사업장을 통해 그룹 매출의 60% 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창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두산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신재생 에너지 분야인 연료전지 사업을 선택,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7월 국내 주택용 연료전지 시장 선도업체인 퓨얼셀파워 합병 추진을 발표했다. 곧 이어 건물용 연료전지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미국 클리어엣지파워를 인수해 두산 퓨얼셀 아메리카를 출범시켰다. 이번 합병과 인수를 통해 두산은 건물용과 규제 대응용 연료전지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주택용을 포함한 원천기술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연료전지란 수소 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얻는 설비다. 규모에 관계없이 고효율을 유지할 수 있어 건물용은 물론 주택용으로도 사용된다.

두산은 연료전지를 단순히 전기를 얻기 위한 발전 방식 중 하나로 인식하기보다 온실가스를 발생하지 않으면서도 효율 높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접근하고 있다.

자원의 고갈, 지구 온난화 등의 이슈로 연료전지는 지속적으로 주목 받아 왔다. 국내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제시행으로 발전 회사가 총 발전량 중 일정 비율 이상을 신재생 에너지로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두산 연료전지 사업 타깃은 건물용, 규제용, 주택용 시장이다. 이 시장의 지난해 세계 시장 규모는 1조8000억원이다. 연료전지 시장은 연평균 30% 이상 가파른 성장세를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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