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김 부관장은 23일 영국 미술 전문지 ‘아트리뷰’가 발표한 ‘2014 세계 미술계 파워 100인’ 명단에 지난해 94위에서 5단계 오른 89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으로는 김 부관장이 유일하게 순위 안에 들었다.
김 관장은 지난 2002년부터 매년 100인의 명단을 발표한 아트리뷰가 선정한 첫 한국인이다. 김 부관장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장녀로 미술계에서도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이화여대 미술대학과 미국 크랜브룩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90년대 초 백남준 선생의 주선으로 미국 뉴욕 휘트니미술관에서 큐레이터 수업을 받았다.
2005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를 비롯해 해외 미술관 전시에 10여차례 큐레이팅을 했다. 또 2011년에는 광주비엔날레에서 과학과 예술을 결합한 미디어아트 장르를 선도하며 공동 예술감독을 맡기도 했다. 지금은 독립 큐레이터 미술 전시 전문기획사 ‘사무소’의 디렉터와 광주 아시아문화개발원 정보원 예술감독을 겸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