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예스24, 두산동아 인수…시너지 효과 얼마나

입력 2014-10-24 08:51수정 2014-10-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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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돋보기]예스24의 두산동아 인수 작업이 마무리됐다. 이제 시장은 두 회사간 시너지가 얼마나 발휘될 수 있을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예스24는 지분 취득을 통해 두산동아를 주요 종속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5일 두산으로부터 두산동아 지분 100%(200만 주)를 25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뒤 약 2달여간의 인수작업을 마무리하고 두산동아를 자회사로 편입한 것.

최근 실적 부진을 겪으며 중장기 성장동력 찾기에 고심해온 예스24가 이번 두산동아 인수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예스24 관계자는 “두산동아의 학습 콘텐츠와 예스24의 전자책 사업이 결합해 전자 교과서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현재 예스24는 13만여권의 전자책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크레마’시리즈를 통해 전자책 단말기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이번 두산동아 인수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두산동아 인수로 긍정적인 효과만을 기대할 수는 없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인수자금이다. 예스24가 두산동아를 사들인 가격은 250억원이지만 이번 계약에는 순차입금 등이 포함돼 있어 전체 매각 가치는 1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예스24는 전일 주식취득 자금일부 차입을 위해 75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자기자본대비 11.9%에 해당하는 규모다.

비유동부채도 지난해 말 기준 71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증가해 예스24의 부채는 총 225억원이 늘은 84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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