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정, 연극 ‘리타 길들이기’ 확정…공효진과 같은 역

입력 2014-10-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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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정(사진=수현재컴퍼니)

강혜정이 연극 ‘리타 Educating Rita’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수현재컴퍼니는 22일 “강혜정이 연극 ‘리타 Educating Rita’의 리타 역에 공효진과 더블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강혜정은 연극 ‘프루프’ 이후 4년 만에 다시 대학로에 복귀하는 충무로 대표 배우다. 거친 말투의 직선적이고 쾌활한 주부 미용사 리타부터 영문학 작품에 대해 거침없이 토론하는 지적이고 세련된 모습까지 100분 동안 끊임없이 변화해 가는 리타의 모습을 강혜정 특유의 연기적 감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리타 길들이기’는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의 극작가로도 잘 알려진 윌리 러셀(Willy Russell)의 작품으로 1980년 6월 런던의 웨어하우스 극장(Warehouse Theatre)에서 영국의 가장 권위 있는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Royal Shakespeare Company)에 의해 초연됐다. 연극의 큰 인기에 힘입어 1984년 영화로도 제작되어 영국영화방송대상(BAFTA), 골든 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남자연기상, 최우수 여자연기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많은 상을 휩쓸었다.

초연 이후 35년이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미국, 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 끊임없이 공연되며 현대 명작으로의 가치를 입증 받고 있는 연극 ‘리타 길들이기’는 국내에서는 1991년 초연됐다. 이후 여러 배우와 연출의 손을 거쳐 올려진 무대 마다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관객몰이에 성공하였고 리타 역에 출연한 최화정, 전도연, 이태란 배우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2014년 수현재컴퍼니(대표 조재현)에 의해 다시 돌아온 이 작품은 제목을 ‘리타 길들이기’에서 ‘리타 Educating Rita’로 변경하고 현 시대 감각에 맞는 세련된 무대와 연출로 작품성을 업그레이드 시킨다. 12월 3일부터 서울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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