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감] 주택금융공사, 역대 사장 9명 중 8명 모피아 낙하산 인사

입력 2014-10-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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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금융공사가 지난 2004년 설립 이래 9명의 사장과 부사장 중 8명이 모피아(재경부)와 한국은행 출신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주택금융공사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역대 공사 사장과 부사장 임명 9건 중 8건(88.9%)이 모피아(재정경제부 출신)와 한국은행 출신 관피아 낙하산 인사로 이뤄졌다.

민 의원에 따르면 초대 정홍식 사장을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모두 낙하산 인사로,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김재천 부사장도 한국은행 부총재 출신이다.

민 의원은 "주택금융공사법상 주택금융공사의 자본금은 2조원으로, 정부와 한국은행이 출자하고 있지만 법령과 정관 어디에도 공사의 사장·부사장 등 특정 직위를 모피아 출신, 한국은행 출신 인사로 명시하고 있지 않다"며 "주택금융공사를 비롯한 금융공기업에서 관행처럼 이뤄지는 특정 출신 독점 낙하산 인사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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