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1일(현지시간) 오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한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03% 급락한 1만4804.28을, 토픽스지수는 1.55% 하락한 1205.36으로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72% 밀린 2339.66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10% 하락한 8654.64에 장을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55분 현재 0.24% 오른 3188.73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16% 상승한 2만6471.26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는 항셍지수는 0.07% 밀린 2만3054.55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발표가 일본과 중화권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3분기 GDP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3%(연율)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0.1%포인트 웃돈 것이나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저조한 것이다. 특히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예상보다 소폭 웃돈 GDP 결과에 중국 정부가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고조됐다.
이 영향으로 이날 안전자산인 엔에 매수세가 유입돼 엔이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39% 떨어진 106.53엔을 기록했다.
특징종목으로 엔 강세로 여파로 수출주가 부진했다. 토요타가 1.6% 떨어졌으며 혼다는 1.5% 하락했다. 소니도 1.5% 밀렸다.
중국증시에서는 선박제조업체 중국CSSC홀딩스가 4.8% 급락했다. 홍콩증시에서 차이나모바일은 5분기 연속 순익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2.2%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