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에볼라 퇴치 위해 ‘갤럭시 S3네오’ 3000대 기부

입력 2014-10-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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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와 확산 방지를 위해 스마트폰을 지원한다.

삼성은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와 피해 확산 방지를 지원하기 위해 유엔에 ‘갤럭시 S3 네오’ 3000대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100만 달러(약 10억5500만원)에 상당하는 액수다.

삼성이 유엔 인도지원조정실(UN OCHA)에 기부하는 스마트폰은 에볼라 퇴치를 위한 UN의 ‘인도적 지원을 위한 IT 프로젝트’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재난 지역에서의 원활한 인도적 지원 활동을 위해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는 UN의 IT 프로젝트다.

삼성이 기부한 스마트폰 갤럭시 S3 네오는 특히 피해가 심각한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아프리카 3개국 60개 에볼라 진료소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의료진은 삼성이 제공하는 스마트폰에 UN의 모바일 의료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헬스 프로’를 설치해 환자를 진료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의 활동에 활용한다.

가족을 만날 수 없는 격리 상태에 있는 환자들은 스마트폰으로 가족과 연락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삼성 스마트폰은 기타 진료소 행정 지원 인력들의 업무 수행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사용한 스마트폰은 에볼라 사태가 진정된 이후 전량 폐기된다.

한편, 삼성은 스마트폰 기부 이외에도 가나에서는 방역복 구입 지원, 남아공에서는 에볼라 SMS 문자 서비스 제공,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손 세정제 배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에볼라 퇴치 활동을 지원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