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잭더리퍼가 남긴 유일한 단서, “유대인은 아무 책임 없다”

입력 2014-10-1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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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서프라이즈’)

희대의 살인마 잭 더 리퍼 이야기가 방송을 탄 가운데 그가 남긴 유일한 단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1888년 영국에서 잔인한 살인 방법으로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한 희대의 살인마 잭 더 리퍼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잭 더 리퍼는 실존 사건의 인물로 1888년 8월 7일부터 11월 10일까지 2개월에 걸쳐 영국 런던의 이스트 런던 지역인 화이트채플에서 다섯 명이 넘는 매춘부를 엽기적인 방법으로 잇따라 살해한 연쇄 살인범이다.

잭 더 리퍼에 의한 희생자들은 모두 목이 해부되고 장기가 파헤쳐지고 그 장기가 시신주위에 전시되는 등 매우 잔인한 방법으로 희생됐다. ‘잭’은 특정 인물의 이름이 아니라 영어권에서 이름이 없는 남성을 가리킬 때 쓰는 이름이다. 한국에서는 흔히 ‘칼잡이 잭’, ‘면도날 잭’, ‘살인마 잭’, ‘토막 살인자 잭’ 등으로 불린다.

이 살인마가 살인을 하던 시기는 과학 수사가 매우 뒤떨어진 시대였고 지문확보 조차 되지 않아 많은 이들이 경찰에게 잭 리퍼 검거 방법을 써 보내었고, 심지어 당시 영국 여왕 빅토리아 여왕까지 검거 방법을 보냈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두려워하는 존재였다.

단서가 거의 없으나 그가 남긴 단서는 단 한 가지였다고 한다. 영어로 휘갈겨 쓰여진 “유대인들은 아무 책임이 없다.(The Jewes are The men That Will not be Blamed For nothing)”는 뜻의 글이었다.

이 때문에 당시 잭더리퍼가 유대인이라는 추측이 설득력을 얻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것 말고는 잭더리퍼의 정체를 밝힐만한 증거가 부족했다.

그렇게 미제사건으로 남을 뻔했지만 아마추어 탐정인 러셀 에드워즈가 희대의 살인마 잭 더 리퍼의 정체가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이주한 이발사 아론 코스민스킨이라고 주장했다. 살해 현장에서 발견된 스카프에 묻은 잭 더 리퍼의 유전자 때문이었다. 러셀은 잭 더 리퍼의 후손을 찾아 유전자 검사를 하기 시작했고, 설득을 통해 유전자 검출에 성공했다.

러셀의 노력으로 세기의 미스터리로 남았던 잭 더 리퍼의 정체가 밝혀졌다. 그 과정을 담은 책 ‘네이밍 잭 더 리퍼’는 전 세계 언론과 범죄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프라이즈 잭더리퍼, 대박이다" "서프라이즈 잭더리퍼-아론 코스민스킨 영영 못 잡을뻔 했네" "한국판 잭더리퍼-아론 코스민스킨도 분명 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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