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中교통은행과 위안화 역외시장 관련 MOU 체결

입력 2014-10-1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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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교통은행과 위안화 역외시장과 관련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에서 유재훈 사장과 뉴시밍 교통은행 회장은 양국의 증권시장, 아시아증권시장의 발전 및 양 기관의 협력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위안화 역외허브에서 발행 및 유통될 위안화 표시 채권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양 기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한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위안화표시 증권관련 신상품 개발관련 공동 조사연구 및 양 기관 직원들간 상호 교류와 교육 등 한국 위안화 역외허브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노력도 MOU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교통은행은 중국내 5위의 국유은행으로 2013년말 기준 자산 6조위안, 순이익 623억위안을 기록해 2014년 The Banker 선정 세계 20위 은행이다. 상하이 증권거래소 및 홍콩거래소에 상장돼있다.

예탁원과 협력해 국내에서 2건의 위안화 표시 채권을 발행하는 등 위안화 역외허브와 관련해 예탁원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한편, 유 사장은 이에 앞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중국 시안(西安)에서 개최된 제18차 아시아태평양 중앙예탁결제기관 협의회(Asia-Pacific CSD Group, 이하 ‘ACG’) 총회에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가속화되는 예탁결제기구(Central Securities Depository, 이하 ‘CSD’)들의 지역화 및 국제화 추세에 대한 진단하고 CSD업무의 다양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유 사장은 이날 총회에서 '아시아펀드시장 통합 논의 : 펀드결제 업무의 중요성(Regional Fund Market Integration – Ready for Plumbing?)'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펀드시장 통합을 위한 CSD의 다자간 협력을 촉구했다.

아울러 베이징 소재 중국의 증권감독기관인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hina Securities Regulatory Commission, CSRC)의 치빈 국장을 면담하고 한국의 원ㆍ위안화 역외시장 창설 관련한 정책과 증권결제제도 관련 사항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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