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 수수료로 매년 1조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새누리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업카드사들이 지난해 현금서비스 수수료로 벌어들인 수입은 총 1조2893억원이었다. 카드사들은 올해 상반기에만 5897억원에 달하는 수수료 수입을 챙겼다.
카드사별로 보면 신한카드가 472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KB국민카드(2119억원), 삼성카드(191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들이 막대한 수입을 챙길 수 있는 것은 높은 수수료율 때문이다. 현금서비스 평균 수수료율은 우량(1~3등급)신용등급인 경우에도 최소 12.16%에서 최고 16.97%에 달한다. 최고 수수료율은 삼성카드가 9등급 신용등급에 부과하는 24.9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