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투데이DB)
애플이 차세대 맥 운영체제인 ‘요세미티’ 정식판을 공개했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공개 행사를 열고 요세미티를 공개했다. 요세미티는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비롯한 스마트 기기와의 연동에 초점을 맞춘 일종의 애플 생태계의 정점이다.
이날 팀쿡 CEO는 “16일부터 새 맥 운영체제인 요세미티를 무료 다운로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몇 백만명의 개발자들이 퍼블릭 베타 버전에 참여했고 반응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 7월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요세미티를 공개한 후 베타버전을 계속 배포했다.
요세미티는 간결한 아이콘, 통일성 있는 사용자 작업, 강화된 검색기능 등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화면에 집중할 수 있는 다크모드와 알림센터가 탑재됐다. 알림센터에서는 날씨와 시간, 캘린더 등의 정보 외에도 유저가 설정할 수 있는 앱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검색기능도 개선됐다. 주소창만 누르면 즐겨찾기로 이동할 수 있고, 주소창에 검색어를 넣으면 답변이 제공된다. 앱을 비롯해 연락처, 메일, 메시지, 설정 등 iOS에서 호평을 받은 기능들을 포함했다. 웹브라우저 ‘사파리’의 속도도 향상됐다.
스마트 기기에 온 전화를 연결하거나 작성 중이던 메일을 연속으로 작성하는 등의 연동 기능도 강화된다. 메일드롭 기능도 추가돼 최대 5GB까지의 첨부파일을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추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