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절대강자 '치즈인더트랩' 드라마로 제작...원작 아성 깰까

입력 2014-10-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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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인더트랩' '치즈인더트랩 드라마'

▲사진=치즈인더트랩1화 캡쳐

목요웹툰의 절대강자 '치즈인더트랩'이 드라마로 제작된다는 소식에 기대와 우려가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치즈인더트랩은 네이버 목요 웹툰 작가 순끼의 작품으로 2010년부터 4년 넘게 연재 중인 장수 웹툰이다. 인물간의 미묘한 심리 묘사로 20~30대 여성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 웹툰 치즈인더트랩의 드라마 제작 소식에 해당 웹툰 게시판에 다양한 반응이 담긴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두터운 팬층을 거느린 만큼 치즈인더트랩의 드라마화에 대해 팬들의 애정어린 걱정글이 다수 발견된다. 웹툰의 경우 심리를 글로 담아낼 수 있지만 드라마에서는 글이 아닌 연기력으로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치즈인더트랩은 타 작품과 비교해 심리묘사가 많기로 유명하다. 심리묘사를 연기력과 연출력으로 어느 정도 담아낼지 역시 관건이다.

제작사 에이트웍스는 "드라마 제작 소식에 다수의 기획사와 배우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인기에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캐스팅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원작 인기와 충성도 높은 독자의 기대감에 만족할 수 있는 스토리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며 이달 안으로 초고가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치즈인더트랩은 대학 캠퍼스에서 펼쳐지는 청춘남녀들의 이야기이지만 기존의 청춘드라마와는 다르게 현실적인 부분을 다루면서 많은 공감을 자아냈다.

주인공인 여대생 홍설은 장녀라는 부담감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인물이다. 홍설의 대학 선배 유정은 완벽하지만 그 속을 알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다. 마지막 주인공인 백인호는 유정과 어린 시절부터 얽혀 있는 한때 피아노계의 천재였던 인물로 거칠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들 주인공을 중심으로 주변 사람들과 캠퍼스 이야기가 드라마로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가 된다.

한편 치즈인더트랩 드라마 제작 본격화에 네티즌은 남자주인공인 유정 역에 박해진과 강동원 중 누가 더 적절한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치즈인더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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