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6일(현지시간) 오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뉴욕증시가 3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하는 등 글로벌 경제 악화 우려가 증시에 영향을 줬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55분 현재 전일 대비 2.17% 하락한 1만4745.87을, 토픽스지수는 2.04% 떨어진 1198.68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55% 빠진 2360.50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30% 하락한 8542.90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94% 떨어진 2만2922.76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16% 내린 3161.57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미국의 소매판매, 생산자물가지수(PPI), 제조업 지표 모두 부진했다.
지난 9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0.2% 감소보다 부진한 것이다. 전월에는 4개월 만에 최대폭인 0.6%의 증가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9월 PPI가 전월에 비해 0.1%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월가와는 달리 PPI는 0.1% 하락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도 전월의 27.5에서 6.2로 급락해 월가 전망치 20.5에도 미치지 못했다.
일본증시에서 전날 브레이크 등의 결함으로 전 세계에서 175만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한 토요타는 2.35% 급락했고 소니도 2.62% 떨어졌다.
중국공상은행은 0.2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