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막아라' 부산시, ITU 앞두고 총력 대응

부산시가 오는 20일 ‘2014 부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개막을 앞두고 에볼라 바이러스의 국내 전파를 막기 위한 총력 대응에 돌입한다.

부산시는 13일 오전 미래창조과학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등 정부 차원의 ITU 전권회의 관련 에볼라 대책과는 별도로 시 차원의 대응책을 발표했다.

시는 먼저 15일부터 시와 16개 구·군 보건소에 ‘에볼라 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근무에 나선다. 전권회의 장소인 벡스코(BEXCO)에도 의무실을 설치, 운영할 방침이다.

또 에볼라 감염자 입국 대비책으로 ITU 전권회의 기간 벡스코 행사장에 발열 감지기 5대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3개 관리대상국가 참가자에 대해서는 관리요원이 매일 숙소를 방문, 체온 등 건강상태를 확인할 방침이다.

환자 발생에 대비해 2개 병원에 6개 격리 병상도 확보했다.

시는 지난달 30일 ITU 본부에 모든 참가자에 대해 자국 출국 시 검역을 받도록 요청했다. 지난 2일에는 우리 정부를 통해 에볼라 관리대상국가의 참가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번 ITU 전권회의에 참가를 신청한 관리대상국가 인사는 모두 3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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