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일(현지시간)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5센트 오른 배럴당 85.82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하락세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그러나 WTI 가격은 이번 주에 4.4% 하락해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또 가격은 지난 6월 연중 최고점에 비하면 20% 이상 떨어진 것이어서 시장이 기술적으로 약세장에 진입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이 글로벌 경제둔화 리스크를 경고하면서 석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불안이 영향을 미쳤다.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미국 경제가 다른 나라에 비해 견실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 주요 10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달러인덱스는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3.60달러(0.3%) 떨어진 온스당 1221.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금값은 1234달러로 지난 9월 23일 이후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